한국대학신문 기사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85326
22일~24일 제주서 진행, 전문대 91개교·180여 명 참석
AI 기반 관리 체제·유학생 학사 지원 방안 등 혁신 모색
자율·융합전공, 학점인정 등 유연한 학사제도 사례 공유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국내 전문대학의 교무학사 행정 혁신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학 현장에서는 인공지능(AI),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학령인구 급감, 외국인 유학생 증가 등 다양한 변화 속 ‘행정 리더십’이 혁신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전문대학교무학사관리자협의회(회장 오장원)는 ‘제27회 2025년 한국전문대학교무학사관리자협의회 하반기 연수’가 지난 22일 제주에서 개최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오는 24일까지 2박 3일 동안 진행된다.
연수에는 국내 전문대학 91개교의 교무·학사·교원인사 분야를 비롯해 교수학습·교육과정 운영, 전공심화, 평생학습 등 전문대학 행정 실무 담당자 18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 주제도 행정 실무부터 전문대학 주요 현안인 유학생 정책, 라이즈까지 다양하게 마련됐다.
연수 첫날인 22일에는 △최준영 한국고등직업교육평가원장의 ‘4주기 기관평가인증 평가지표 변화와 대응’ △김유리 한국고등직업교육평가원 기획팀 선임의 ‘4주기 기관평가인증 교무학사분야 현장점검 및 준비 방안’ △홍은선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정책연구팀장의 ‘RISE 체제에서 전문대학 역할과 전망’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무엇보다 교육계 가장 큰 변화로 꼽히는 ‘라이즈’를 주제로 한 강연은 라이즈 체제 현황을 짚고, 직업교육 기관으로서 전문대학의 역할 변화와 전망 등이 담겼다. 이와 함께 직업교육 국가책임제, 중등-고등-산업 연계·통합 교육체계 마련, 지역산업-지역대학 클러스터 조성, 전 국민 평생직업교육 보장 법제화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정책 제언도 더해졌다.
또 △교육부 고등직업교육정책과의 ‘전문대학 고등직업교육 정책 주요 추진 방향’ △이정은 대구과학대 교수의 ‘유연한 학사제도 연구·운영 사례 소개’ △이승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역량개발연수원장의 ‘전문대교협 교직원 역량개발 프로그램 운영 안내’ △2025년 전문대학 학사운영 실태 통계와 현황 △김희환 신한대 교수의 ‘전문대학 교원 인사관리와 감사 사례’ △이상민 울산과학대 국제교류원 차장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학사지원 방안’ 등이 이어진다.
교육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분야별 직무 토론도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교육과정 운영 성과 공유’ ‘수업관리·원격교육’ ‘강사 운영·관리 방안’ ‘학적·학점인정·재학생충원율 관리’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류한다.
김영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은 서면 축사로 “최근 대학 학습자가 국제학생, 성인학습자, 경력단절자, 전직 희망자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주목해야 할 변화”라며 “교무학사 행정은 단순한 학사관리 업무를 넘어 학습자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설계하는 전문 영역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정보 공유와 전문가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오장원 한국전문대학교무학사관리자협의회장(인하공전)은 개회사에서 “우리 전문대학은 AI 기술 발달과 RISE 대전환, 평가제도 변화 등 어느 때보다 거대한 전환의 파도 위에 서 있다. 변화의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대응이 아닌, 미래를 설계하는 행정 리더십”이라며 “특히 AI 시대 교육은 단순한 기슬 습득을 넘어 인간 중심의 사고, 비판전 판단력, 윤리적 균형감각을 키우는 데 방점을 둬야 한다. 이번 연수는 어떻게 정교하게 설계하고 실행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해보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장원 회장은 이어 “AI와 데이터 기술이 행정을 확장하고 정교화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제 우리는 단순한 관리자가 아니라, 정책과 교육현장을 설계하고 미래 변화를 주도하는 ‘행정 혁신가(Innovator)’ 역할을 맡아야 한다”며 “변화는 두려움이 아니라 기회다. 우리의 현장 경험과 집단 지성은 대한민국 고등직업교육을 더욱 발전시키는 강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국전문대학교무학사관리자협의회는 전국 전문대학 간의 상호협조를 바탕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교무학사에 관한 전반적인 현안을 해결해 전문대학의 자주적인 발전과 공공성 함양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2년 창립됐다.
출처 : 한국대학신문 - 411개 대학을 연결하는 '힘'(https://news.unn.net)




